1929년 대공황 폭락에서 혼자 약 1억 달러를 벌어 "월가의 큰 곰"으로 불린 전설의 트레이더. 추세를 타라는 격언의 원형이자, 네 번 파산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 출생 | 1877년 7월 26일, 미국 매사추세츠 — 1940년 사망 |
|---|---|
| 직업 | 개인 트레이더 (평생 조직 없이 자기 자본 운용) |
| 스타일 | 추세 추종 · 피라미딩 · 풀베팅 |
| 대표 사건 | 1907년 패닉 · 1929년 대공황 공매도 |
| 저서 | 「주식 매매하는 법」 (1940) |
| 별칭 | 월가의 큰 곰 (The Great Bear of Wall Street) |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열네 살에 집을 나와 보스턴 증권사 객장에서 시세판에 숫자를 적는 일로 시작했습니다. 호가의 흐름만 보고 가격의 다음 움직임을 맞히는 감각으로 사설 거래소를 휩쓸었고, 출입금지를 당해 뉴욕으로 옮겼습니다.
1907년 패닉에서 공매도로 첫 거금을 만졌고, 1929년 대공황 때는 몇 달에 걸쳐 쌓은 거대한 공매도 포지션으로 약 1억 달러를 벌었습니다. 온 나라가 무너지던 날 혼자 이긴 사람으로 지목되면서 "월가의 큰 곰"이라는 별명과 함께 대중의 원망도 같이 샀습니다.
리버모어의 핵심은 예측이 아니라 확인입니다. 시장이 방향을 보여줄 때까지 기다렸다가, 방향이 확인되면 크게 들어가고, 맞는 동안에는 더 쌓았습니다(피라미딩). 꺾이면 미련 없이 정리했습니다. 에드윈 르페브르가 쓴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1923)의 주인공이 바로 그입니다.
동시에 그는 자기 규칙을 어길 때마다 무너졌습니다. 남의 정보에 흔들리거나, 손실을 키우거나, 시장 밖에서 번 돈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네 번의 파산은 규칙이 틀려서가 아니라 규칙을 지키지 못해서 왔다는 게 본인의 회고입니다.
출처가 확인된 인용만 싣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출처 불명 어록은 제외했습니다.
1억 달러를 번 사람이 다섯 해 뒤 파산 법정에 섰습니다. 리버모어의 삶은 추세 추종의 위력과, 그것을 평생 반복하는 일의 어려움을 동시에 증언합니다. 방향이 맞을 때의 풀베팅은 방향이 틀릴 때도 풀베팅이라는 사실을 그보다 비싸게 배운 사람은 없습니다.
그가 남긴 매매 규칙들은 지금도 트레이딩 교과서에 살아 있습니다. 규칙을 만든 사람이 규칙을 지키지 못해 무너졌다는 것까지가 교과서의 마지막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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